인도네시아 성장율 ‘멈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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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 6.11%…2년여 만에 최저치
인도네시아의 지난해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6.11%에 그쳤다고 5일 자카르타포스트가 보도했다.
이는 2년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전문가 예상치(6.20%)는 물론 전분기의 6.17%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이로써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전체 GDP 성장률이 6.2%를 기록했다.
통신은 미국의 재정절벽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 둔화가 지난 4분기 인도네시아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유진 레오 DBS그룹 이코노미스트는 “수출 부진이 성장세 둔화로 이어졌다”면서 “투자와 소비는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수출은 전년보다 6.6% 줄어 들어 사상 처음으로 무역수지 적자(16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오는 12일 정례 통화정책회의에서 사상 최저 수준인 기준금리 5.75%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을 6.3~6.8%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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