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꾸닝안에 쇼핑몰을 짓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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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성장 이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중산층 수요 잡기 위해”
롯데백화점 5월 개점 ··· 로레알, 도요타 등도 줄줄이 투자 확대
롯데가 오는 5월 자카르타 메가 쿠닝안 지역에 들어서는 복합쇼핑몰 '치푸트라 월드 자카르타'에 백화점을 개설한다.
롯데백화점 자카르타점은 약 7만5000㎡ 규모로 지금까지 인도네시아에 개설한 점포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이처첨 대규모 쇼핑몰을 여는 이유는 인도네시아에서 급격하게 늘어나는 중산층의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5일 인도네시아의 중산층을 잡기 위해 롯데뿐 아니라 프랑스 화장품업체 로레알, 일본 자동차업체 도요타 등의 투자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GDP의 60% 이상이 내수에 기반한 인도네시아 경제의 특성을 노려 대규모 외국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투자 또한 크게 늘어나 인도네시아 대기업들이 줄지어 쇼핑몰, 호텔, 병원, 주택단지를 개발하고 있다. 이들은 열악한 사회 공공 기반시설이나 경제 국수주의 등도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
이번 롯데와 '치푸트라 월드 자카르타'의 계약에 참여한 부동산 컨설팅업체 존스 랑 라살의 안톤 시토러스 자카르타 지점장은 "최근 인도네시아 경제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하지만 이들은 전혀 이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면서 "소비 수요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경제 또한 성장하기 때문에 사업 또한 성공할 것으로 믿는 업체들이 많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4·4분기 GDP성장율이 2년여만에 최저치인 6.11%에 그쳤지만 전체적으로는 6.2%로 중국(7.8%)과 필리핀(6.6%)에 이어 세번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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