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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산업부가 석유화학투자 “직접 나선다”

에너지∙자원 작성일2014-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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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유화단지 투자, 속도 내나
산업부 “끄라까따우와 롯데케미칼 합의해야”
 
 
 
 
인도네시아 석유화학무역이 수출 대비 수입이 커 막대한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유치를 위해 인니 산업부 측이 본격적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
현지언론 인베스톨데일리 10일자에 따르면 산업부 안샤리 북하리 사무총장은 전날 “지난 2013년도 1~9월까지 인도네시아 석유화학 수입은 160억 달러, 수출은 60억 달러로 석유화학부문 무역적자가 10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석유화학부문 적자는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어 국내 석유화학 산업 성장을 위한 투자 유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2년도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 주요 제품인 폴리에틸렌(PE) 소비는 95만 5천톤으로 이중 국내 공급량은 77만 8천톤이며 나머지는 수입에 의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도 PE 소비는 이보다 더 증가한 103만 톤으로 이중 40만 3천톤을 수입했다. 2014년도 PE 소비량은 111만 톤으로 추정되며 수입량은 48만 6천 톤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석유화학부문 무역 적자의 가장 큰 이유로 투자침체를 꼽았다.
이런 문제는 한국석유화학 기업인 롯데케미컬(호남정유)도 연관되어 있다.
롯데케미칼은 2012년도 초 인도네시아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키로 발표했다. 나프타 크래커(NCC)를 포함해 부타디엔 14만톤, 폴리에틸렌 65만톤, 폴리프로필렌 60만톤, 에틸렌글리콜 70만톤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공장부지 확보에 있어 협상이 속도를 못내고 해당 부지가 용도제한까지 걸려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년간 롯데케미칼과 부지를 소유한 국영제철 끄라까따우 스틸 측은 매입부지 가격협상에서 난항을 겪어왔다. 롯데케미칼 측은 끄라까따우 측의 제철공장 부지 60헥타르 매입을 결정했지만 가격 뿐만 아니라 ‘철강제철용’으로 용도가 제한된 부지의 용도변경 문제로 앞으로 약 1년간 투자를 더 연기해야 할 상황에 놓여있다.
롯데케미칼의 유화공장 단지 건설은 약 50~60억 달러 규모이며 약 59~60 헥타르 부지가 추가로 필요하다. 총 100헥타르 규모의 부지가 필요한데, 롯데케미칼은 자체부지 40헥타르만 확보한 채 부지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한편 최근 롯데케미칼 측은 히다얏 산업장관과 끄라까따우 스틸 측 이르반 까말 하낌 사장과의회의에 참석했다. 히다얏 산업장관은 “롯데케미칼과 끄라까따우 스틸이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내어 석유화학 투자가 조속히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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