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법인에 2,270억 달러 증자 > 경제∙비즈니스

말레이시아 저가 항공사인 에어아시아는 자회사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IAA)에 2,270억 달러 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16일 말레이시아 언론을 통해 발표했다.

에어아시아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IAA의 채무를 해소하기 위해 자본금을 증자하라는 인도네시아 민간항공관리국(DGCA)의 거듭된 지시가 있었다고 한다. 만약 IAA의 채무가 상환되지 않을 경우 인도네시아 교통부에서 IAA의 신규 노선 개설을 인정하지 않는 제재  및 에어아시아 그룹 전체에 끼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이번 증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어아시아는 이번 IAA 증자와 함께 2017년에 일본과 인도 노선 취항을 계획 중이라면서 인도네시아 출발지를 어디로 할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인도네시아 동부에서도 새로운 국내선 노선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알렸다.

IAA는 애초 2015년에 일본과 인도 항공편을 예정했었으나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법인의 채무로 인해 정부가 신규노선 신설 일시정지 처분을 지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