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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기업銀, 인니 인수은행과 통합 준비 착수 금융∙증시 편집부 2018-10-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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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올해 안에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금융당국 인수 승인을 앞두고 있는 은행과 합병 후 통합 작업(PMI) 준비에 착수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으로부터 아그리스 은행(PT Bank Agris)과 미뜨라니아가(PT Bank Mitraniaga) 은행 인수를 위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 각각 인도네시아 아그리스 은행, 미뜨라니아가 은행과 조건부 주식인수계약을 맺은 바 있다. 
 
기업은행은 현지 금융당국의 인수 승인이 나는 대로 두 은행의 합병을 추진해 IBK 인도네시아 법인을 출범할 예정이다. 
 
대주주 적격성 심사는 법인 설립을 위한 마지막 관문으로 심사를 통과하면 기업은행은 창립 이후 최초로 해외 은행 인수를 매듭짓게 된다.
 
기업은행은 현지 법인 설립 이후 곧바로 영업에 뛰어들 수 있도록 PMI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PMI는 기업 인수·합병(M&A) 이후 업무와 조직문화 등을 빨리 통일시켜 영업 분야에서 효과적인 시너지를 내기 위한 작업을 말한다.
 
기업은행은 우선적으로 경영·전략과 인사, 리스크, 자금, 여신, 수신, 외환 등 각 부문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아그리스 은행과 미트라니아가 은행의 경영 현황 파악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서로 다른 대내외 규정을 합치고 세부 업무를 통합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업은행은 디지털금융 관련 실무자가 포함된 출장단을 현지에 파견해 법인 설립 이후 핀테크 사업 추진을 위한 시장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현재 두 은행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며 "연내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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