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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印尼국내 트럭시장 선점 누가하나···중국·일본·인도 각축전 치열 교통∙통신∙IT 최고관리자 2014-10-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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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 기업들이 인도네시아 트럭시장으로의 사업확대에 의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가 넓은 인도네시아에서 교통인프라가 정비되면, 판매대수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일본계 브랜드 자동차는 인도네시아 시장으로의 판매망 구축을 서두르고 있으며, 중국 최대 해외 자동차 메이커인 중국제일기차집단(FAW)은 현지생산에 주력하여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FAW의 판매대리점 가야 막물 모빌(PT Gaya Makmur Mobil)은 내년에 서부 자바주 반둥, 람뿡주 람뿡, 남부 술라웨시주 마까살, 서부 깔리만딴주 뽄띠아낙 등에 판매대리점을 개설한다. 현재는 자바 섬에 6군데, 수마트라 섬에 3군데, 깔리만딴 섬에 3군데로 총 12군데를 두고 있으나 전국으로 판매망을 넓혀나갈 생각이다.
 
가야 막물 모빌(PT Gaya Makmur Mobil)의 로버트 리 사장은 “품질에서 일본 메이커과 비교해 손색이 없다. 판매대수를 늘리기 위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점유율을 늘릴 것이다” 고 밝히며 “중부 술라웨시주, 북부 술라웨시주, 말루꾸주, 누사뜽가라 주 등으로도 판매망 확충을 위해 검토 중이다” 고 설명했다.
 
리 사장은 또한 “판매망 구축과 함께 현지생산을 위한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는 사업화 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으로, 이달 출범하는 조꼬 위도도 차기 정권의 인프라 개발 여부를 확인 후 투자결정을 내릴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동사는 3년 이내에 중대형 트럭 시장에서 점유율 5~10%를 노린다. 올해 전년도와 비슷한 500대, 내년은 700대다.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트럭부문 자회사인 히노(日野) 자동차는 ‘히노 모터스 세일즈 인도네시아’를 통해 국내 중대형 트럭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다. 히노모터스 세일즈 인도네시아의 산티코 와루도요 이사는 “인도네시아는 히노 그룹 내에서 해외최대 판매실적을 보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 일본 내에서의 판매대수를 넘을 가능성도 있다” 고 말했다.
 
이 외에도 미츠비시 ‘후소 트럭’과 버스, 이스즈 자동차, 볼보 그룹 산하 UD트럭스 등도 라인업 확충과 판매 및 A/S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에 들어서 중대형 트럭 시장에 인도 최대 자동차회사 타타모터스도 참여했다. 타타모터스는 9월에 개최된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IIMS)에서 대형 트럭 ‘프리마’를 선보였다. 타타 모터스는 현지판매자회사
 
TMDI( PT Tata Motors Distribusi Indonesia)를 통해 내년 3월 말까지 인도네시아의 점포 수를 총 20개 점포로 늘릴 계획이다.
 
각 나라의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이 인니 트럭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비교적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일본 자동차 기업들도 라인업을 확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인도네시아에서 중국, 일본, 인도의 트럭 시장 경쟁이 한층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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