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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무서워서 인니에 투자하겠나...투자자 줄줄이 '실형'선고 무역∙투자 최고관리자 2014-10-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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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 인도네시아(PT Semen Indonesia)의 채굴현장.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대기업 임직원들이 줄줄이 실형을 선고받으며 투자 위축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8개월 동안 인도네시아 당국이 국가에 끼친 손실에 대한 책임으로 대기업 임직원에 실형을 선고한 경우가 최소 18건에 달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해외 기업들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고 24일 보도했다.
 
 그 대표적인 기업은 석유기업 셰브런이다. 셰브런은 10년전 인니 정부로부터 유정 굴착현장 정화사업을 승인받아 지난 2011년까지 이를 수행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가 셰브런이 약속대로 프로젝트를 이행하지 않아 인도네시아가 2천만 달러의 손해를 입었다며 셰브런 직원 4명과 도급업자 2명에게 실형선고를 내렸다.
 
 통신사 인도삿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도삿의 자회사 임원은 지난해 임대 수수료 납부를 회피했다는 죄로 인도네시아 정부에 1천만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혔다며 징역 4년형을 선고받았다. 인도삿은 카타르 이동통신사 우리두가 최대주주로 있다.
 
 잇따른 실형선고에 진출기업들의 두려움이 커지며 투자금이 유출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인도네시아 석유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셰브런은 당초 올해 내 1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에 대해 주요 사안을 결정하려고 했지만 이 논의 자체를 유보한 상황이다.
 
 WSJ는 인도네시아의 외국인 투자 증가율이 올해 1.3%에 그칠 것이라 전망했다. 2010년만해도 인도네시아 외인투자증가율은 50%에 육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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