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정부 '전기차 허브' 구축…세제개편 등 인센티브 경제∙일반 편집부 2019-08-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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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자동차 생산량 20% 전기차가 담당 목표"
인도네시아가 전기자동차(EV) 허브를 구축하기 위해 세제개편 등 각종 인센티브를 시행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마련한 '전기자동차 산업 활성화 계획' 초안을 입수했다며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이 곧 승인할 것이라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글로벌 자동차 기업을 유치, 2022년부터 전기차 생산을 시작해 2025년에는 총 자동차 생산량의 20%를 전기차가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초안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동차에 부과하는 세금 기준을 차체와 엔진 크기 대신 연료 소비량과 탄소 배출량으로 바꿔 전기차에 유리하게 한다.
또, 자동차 회사들이 조립되지 않은 자동차나 생산에 필요한 기계, 설비를 수입해오는 관세를 일정 기간 낮춰준다.
전기차 구매자에게는 세금 인하와 충전 보조금 지급, 특별 주차공간 제공 등의 인센티브를 준다.
다만,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2030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하는 부품의 사용량을 80%까지 늘려야 한다.
전기 오토바이 생산자들은 2026년에 해당 요건을 충족시켜야 한다.
일본 소프트뱅크는 앞으로 5년간 승차 공유업체 '그랩'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20억 달러(2조3천67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최근 발표했다.
그랩은 소프트뱅크의 투자금으로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기반 교통망을 구축하고, 위치 정보를 지도에 표시하는 지오매핑(geo-mapping) 기술을 개발하는 한편, 인도네시아에 제2 본부를 설치하고 석 달 안에 'e-헬스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25일 조꼬위 대통령을 면담한 뒤 루훗 빈사르 빤자이딴 해양조정부 장관은 "현대차가 자바섬 서부 까라왕에 전기차 공장을 설립할 것이고 자바섬 중부에 또 다른 공장을 짓는데도 관심을 보인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그동안 까라왕과 뿌르와까르따, 수방, 브까시와 같은 서부 자바에서 공장 부지를 물색했다. 오는 11월에는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맞춰 조꼬위 대통령이 방한해 양국 대통령 참석하는 가운데 계약 체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루훗 장관은 "전기자동차용 리튬 배터리 공급을 위해 한국기업 LG가 중국 전지제조사 CATL(Contemporary Amperex Technology)과 협력하는 방안을 독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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