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평가응용청, 국내 3번째 전기자동차 고속 충전스테이션 반둥에 설치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기술평가응용청(BPPT)은 23일 국내 3번째 전기자동차(EV)용 공공고속충전 스테이션을 서부자바주 반둥시에 개설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 안따라뉴스 26일자 보도에 따르면 충전 스테이션은 반둥 중심가에 있는 전자부품 제조 국영 기업 LEN 인더스트리(PT LEN Industri) 부지 내에 마련됐다. 세 종류의 플러그가 설치되었으며, 30분 안에 배터리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BPPT의 함맘 리자 청장은 LEN의 구내에 설치한 이유에 대해 "BPPT와 LEN은 공공고속충전 스테이션 개발에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충전스테이션의 현지 조달 비율을 높일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 현재 현지 조달 비율은 20%이지만 이를 내년 말에 60%까지 확대할 목표이다. 또한 BPPT는 전기자동차 2만 대당 고속충전소 1,000개소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함맘 청장은 "충전 스테이션 개발 사업의 장래성은 크다"고 말했다.

LEN 인더스트리의 아디 수피아디 제2사업부장은 "고속 충전스테이션을 개발해 국내 전기자동차 이용을 촉구하고 이와 관련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영 전력 PLN의 루스타마지 부사장(중부자바주 개발 담당)은 “2020년까지 충전소 180개를 설치할 계획이다”라고 발표했다.

한편, BPPT은 2018년말 자카르타와 반뜬 세르뽕에 첫 고속 충전스테이션 2개소를 설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