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영 통신 텔콤, 국내외 유니콘 기업에 투자 관심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국영 통신 텔레꼬무니까시 인도네시아(PT Telekomunikasi Indonesia, 이하 텔콤)은 국내외 유니콘 기업을 포함한 신생기업에 투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부 언론은 텔콤의 휴대전화 서비스 자회사인 텔콤셀(Telkomsel)이 배차 앱 대기업 고젝(Gojek)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 인베스톨 데일리 8월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텔콤의 헤리 수쁘리아디 재무이사는 "투자 계획을 결정할 때 특정 색안경을 끼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과 인프라 상황 등을 고려한 뒤 보유 자산을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헤리 재무이사는 고젝 투자 계획에 대해서는 긍정도 부정도하지 않은 채, 디지털 분야 에코 시스템(비즈니스 생태계)을 보완할 수 있는 신생기업에 투자할 의향이 있다는 견해만 나타냈다.

헤리 이사는 해외사업 계획에 대해 "동남아지역의 디지털화 사업은 성장 잠재력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텔콤의 무하마드 이사(디지털 사업 담당)는 "다른 기업과 제휴하여 신생기업에 투자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