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중앙통계청, 8월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1.32%...6개월 연속 둔화 경제∙일반 편집부 2020-09-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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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이 1일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 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1.32%였다.
7월의 1.54%를 밑돌았으며 올해 3월부터 6개월 연속 둔화했다.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 하한선인 2%보다 떨어짐에 따라 2000년 5월의 1.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CPI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이후 2%대로 추이했지만, 6월부터 다시 2%로 하락했다. 중앙은행은 올해 인플레이션 목표를 2~4%로 설정했다.
11개 품목 중 전년 동월 대비로는 ‘운수’와 ‘통신·금융'이 떨어졌다.하락폭은 모두 전월 대비 감소했다.
다른 9개 항목은 모두 상승했으나 6개 항목 성장률이 전월 대비 둔화했다. 가장 상승률이 컸던 것은 ‘퍼스널 케어 기타 서비스’로 7.47%, 의료가 3.65%이었다.
가격 변동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은 전년 동월 대비 2.03%로 7월의 2.07%에서 0.04포인트 감소했다.
도시별로는 전국 90개 도시 중 53개 도시에서 하락, 나머지 37개 도시가 상승했다.
하락률이 가장 큰 도시는 동누사뜽가라주 쿠팡으로 0.92%, 상승률이 가장 큰 도시는 아쩨 메울라보로 0.88%였다.
전월 대비 CPI 상승률은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전체 11개 항목 중 ‘재료·식음료·담배류'와 '교통'이 떨어진 반면, 다른 항목은 상승했다. ‘주택·수도·전기·가스·연료’는 전월의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율은 전월 대비 0.29%였다.
한편 인도네시아 올해 경제는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미쓰이 스미토모 은행 시장영업통괄부의 스즈키 이코노미스트는 "CPI 성장률은 예상보다 하락했다. 근원 인플레이션율도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거시경제로 볼 때 당분간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기는 어렵다”라고 지적했다. 앞으로도 계속 인플레이션이 1%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 증권의 무하마드 파이즈 이코노미스트도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1%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2021년 2분기(4~6월)부터 경기가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정책에 대해 무하마드 이코노미스트는 "중앙은행은 금리보다 양적 완화책을 중시하고 있다. 금리 인하는 앞으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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