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관광지 요금 급등..."국내 관광 하라더니" 경제∙일반 편집부 2024-11-0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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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모 뜽그르 스메루 국립공원(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관광부는 여러 관광지에서 치솟는 요금에 대한 항의가 잇다른 후 이에 대해 조사할 것이며 환경부와 이 문제를 추가로 논의할 것이라고 자카르타포스트가 지난 5일 전했다.
2014년에 도입된 이전 규정을 개정하는 새로운 정부 규정이 지난 10월 30일에 발효된 후 여러 관광 명소에서 요금이 인상됐다.
이 규정은 이전 환경산림부(현재는 환경부와 산림부로 분리됨)가 소유한 지역에서 수행된 활동에 대해 비과세 수입으로 징수하는 부과금을 인상했다.
예를 들어, 동부 누사뜽가라 코모도 국립공원에서의 낚시 여행은 관광객 1인당 2만5천 루피아에 불과하던 금액이 500만 루피아로 급등했다.
한편, 국립공원이나 야생동물 보호구역 또는 자연관광공원에서 드론을 사용하거나 비행하려면 하루에 1대당 200만 루피아를 지불해야 한다.
상업용 영상 제작일 경우에는 인도네시아 국민은 1천만 루피아, 외국인은 2천만 루피아의 추가 비용이 부과된다.
이 결정은 현지 드론 애호가 커뮤니티의 항의를 불러일으켰고, 이들은 정부에 정책 재검토를 촉구했다.
루마 드론(Rumah Drone)의 파라 라흐만다는 지난 1일, "이전에는 방문객이 드론을 비행하려면 30만 루피아만 지불하면 됐다"며 모든 방문객이 상업적 목적으로 드론을 비행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새로 책정된 요금이 너무 비싸 고객을 잃을 수 있다고 말했다.
브로모 뜽그르 스메루(Bromo Tengger Semeru) 국립공원 대변인 셉띠 에까 와다니는 지역 뜽그르 부족의 문화와 지역 야생동물을 포함한 지역을 보존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요금 책정을 옹호했다.
그녀는 "현재 드론 사용에 대한 완전한 표준운영절차(SOP)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로모 산의 국내 관광객 입장료는 평일 1인 29,000루피아,주말 34,000루피아에서 각각 54,000루피아, 79,000루피아로 85% 인상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주중 1인 22만 루피아에서 25만 루피아로 인상됐으며, 주말에는 32만 루피아를 지불해야 한다.
급증한 관광 및 드론 사용료는 소셜 미디어에서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많은 네티즌들이 관광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kemenparekraf.ri)에 수수료 인상이 여행사와 여행사뿐만 아니라 크리에이티브 부문에도 부담이 될 것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한 사용자(@eezgozze)는 인스타그램에 "인도네시아에 머물라고 하지만 인도네시아는 점점 더 비싸지고 편리하지도 않다"고 썼다.
인스타그램 다른 사용자인 @jonitrisas는 "수수료가 여행사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전에 조코 위도도 전 대통령 정부는 과잉 관광을 방지하고 몇몇 관광지를 보존해야 한다는 이유로 특정 관광지의 입장료와 요금을 인상하는 등 인도네시아에서 '양질의 관광'을 구현하겠다고 시도했었다.
다른 이유로는 특정 외국인 관광객,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돈을 별로 쓰지 않는 관광객을 걸러내려는 목적도 있었다.[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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