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경제, 전망치 상회했지만 우려는 여전 경제∙일반 편집부 2025-02-0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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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SCBD전경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 5일 무역, 광업 및 농업의 회복이 지속적인 글로벌 역풍을 상쇄하는 데 도움이 되면서 지난해 인도네시아 경제가 예상보다 더 성장했다고 밝혔다.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 대국인 인도네시아의 5.03% 성장률은 블룸버그의 경제학자 대상 설문조사에서 나온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작년 마지막 3개월 동안의 5.02% 성장률도 예상보다 좋았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아말리아 아디닝가르 위디아얀띠는 청장대행은 "2024년에는 모든 부문이 긍정적으로 성장했으며, 경제에 가장 큰 기여를 한 부문은 가공, 무역, 농업, 건설, 광업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연간 수치는 2023년의 5.05%에서 약간 둔화됐으며 정부의 목표치인 5.2%에 훨씬 못 미쳤다.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을 크게 받아 주요 수출 및 관광 부문이 2020년에 큰 타격을 입었으며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경기 침체를 겪었다.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임기 말까지 8% 성장이라는 정부의 목표에는 훨씬 못 미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쁘라보워 대통령은 지난달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통해 이 수치를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나 경제학자와 다른 정부 기관들은 이같은 낙관론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내수 감소와 수출 둔화로 인해 올해 성장률이 더욱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통화 정책 입안자들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는 가운데 루피아화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꾸준히 인상해 왔다.
캐피털 이코노믹스(Capital Economics)의 분석가 가레스 레더(Gareth Leather)는 "앞으로 공식 데이터는 아마도 5%에 가까운 성장률을 계속 보여줄 것"이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과 글로벌 수요 침체의 영향이 금리 인하로 인한 부양 효과를 상쇄하면서 성장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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