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12억 달러 규모 에탄올·메탄올 공장 프로젝트 2027년 완공 예정 에너지∙자원 편집부 2025-03-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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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마뜨라 잠비 지방의 팜농장에서 노동자가 팜유를 수확하고 있다. 2023.6.29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Aditya)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는 동부 자바의 보조느고로(Bojonegoro)에 11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에탄올 및 메탄올 가공 시설 건설이 2027년 말까지 완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에너지광물자원부 율리옷 딴중 차관은 국가전략프로젝트(PSN)로 지정된 이 공장이 인도네시아의 바이오디젤 생산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탄올이나 에탄올과 같은 알코올은 디젤 연료와 혼합되는 지방산 메틸 에스테르(FAME)를 생산하는 화학 반응에 사용된다.
율리옷은 지난 14일 국내 메탄올 공급이 제한적이라며, 국내에서 연간 230만 톤의 메탄올 공급이 필요한 반면 국내 생산량은 30만 톤에 불과하기 때문에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국내 생산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은 후 수십 년 동안 석유와 연료의 순 수입국이 됐다.
에너지부 자료에 따르면 국가 연료 소비의 3분의 1 이상을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다.
미국 달러 대비 루피아 환율이 하락하고 국제 유가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연료 보조금이 증가함에 따라 값비싼 수입품으로 인해 정부 예산이 압박을 받고 있다.
율리옷은 새 공장이 인도네시아의 메탄올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수입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조느고로에 메탄올 산업을 설립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인 인도네시아는 정부가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 비율을 50%로 확대할 경우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바이오디젤 생산 능력을 400만 킬로리터까지 확대해야 한다고 인도네시아 바이오연료 생산자협회(APROBI)가 지난 6일 밝혔다.
APROBI 에르네스뜨 구나완 사무총장은 인도네시아의 바이오디젤 생산 설비용량이 약 1,960만 킬로리터인데, 인도네시아가 의무적으로 B50 프로그램을 시행하면 인도네시아의 바이오디젤 수요가 연간 1,900만 킬로리터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유지보수 활동으로 인해 평균적으로 설치 용량의 85%를 활용하고 100% 용량으로 가동할 수는 없기 때문에 생산 능력을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바이오디젤 외에도 바이오에탄올 혼합 휘발유 프로그램 도입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진척이 더디다.
작년 7월, 에너지광물자원부는 5% 바이오 에탄올(E5) 휘발유 출시 프로그램이 예정보다 훨씬 늦어졌다고 발표했다.
바이오 에탄올과 바이오 디젤 프로그램은 모두 원유와 연료 수입을 줄이기 위해 바이오 연료 사용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국가 에너지 우선순위의 일부였다.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작년 11월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천연자원이 국가 에너지 안보의 토대라고 말하며, 화석 연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전체 에너지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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