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한국, 서비스수지 14년 만에 흑자 전망 경제∙일반 편집부 2012-12-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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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수지 적자 감소, 건설·운송수지 흑자 등에 힘입어 한국의 서비스수지가 14년에 만에 흑자를 기록한다고 정부가 전망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들어 10월까지 서비스 수지는 27억 달러 흑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억5000달러 적자에서 80억5000만 달러나 개선됐다. 올해 1, 2, 8월을 제외하고 줄곧 흑자다.
재정부는 현재의 추세를 유지한다면 올해 서비스 수출이 1121억 달러, 수입은 1064억 달러로 57억 달러 흑자를 기록한다고 추정했다. 이는 1998년 이후 14년 만의 흑자 전환이다. 1998년 당시 외환위기라는 비정상적인 상황으로 국외 소비가 급감해 서비스수지가 흑자를 보였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90년 이후 23년 만에 흑자로 돌아선 셈이다.
올해 서비스수지 흑자는 건설·운송·여행 부문의 개선 덕분이다. 1~10월 건설 부문 흑자는 47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53% 증가했다. 운송 부문은 1년 전보다 42% 늘어난 26억8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여행 부문은 적자 규모가 지난해 1~10월 68억4000만 달러에서 올해 같은 기간 45억5000만 달러로 22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
재정부는 외국 관광객 증가 추세 등 긍정적인 요인과 건설수지 악화 가능성, 원화절상에 따른 국외소비 증가 등 부정적인 요인의 강도에 따라 내년 흑자 지속 여부가 결정된다고 내다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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