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대통령 쁘라보워, 쌀 자급자족과 식량안보 강조 무역∙투자 편집부 2024-12-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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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에서 판매하는 쌀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은 인도네시아가 쌀 자급자족을 추구해야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다른 모든 식량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3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쁘라보워 대통령은 2일 전체 내각회의 연설에서 인도네시아의 식량 산업이 개선됐으며 앞으로도 계속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쌀 수입뿐만 아니라 모든 식료품 수입으로부터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쌀 외에도 설탕, 마늘, 대두, 밀 등 여러 원자재를 수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이 세 가지를 자급자족했었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연설에서 인도네시아의 국제적 위치가 지정학적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식량 안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긴장이나 위기가 발생하면 식량 수출국은 일반적으로 수출을 중단하므로 지정학적 문제는 식량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식량 안보라는 주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2022년과 2023년에 국제적인 관심사 중 하나가 됐다. 분쟁으로 인해 국제 시장으로의 밀 수출이 중단됐고, 두 나라가 세계 최대 밀 수출국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 영향으로 밀 가격이 치솟았다.
한편, 전 세계는 기상이변으로 인해 식량 생산이 중단되고 있으며, 특히 인도네시아인의 주식인 쌀 생산이 차질을 빚고 있다.
세계 최대 쌀 수출국으로 꼽히는 인도와 베트남은 앞서 국내 공급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을 제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지난해 인도가 비-바스마티쌀(non-basmati rice)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후 세계 쌀 가격은 1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가 뉴델리를 비롯한 다른 국가들이 제한을 완화한 후 다시 하락했다.
인도네시아는 생산량 감소와 국내 가격 급등으로 인해 2023년에 350만 톤에 달하는 쌀을 해외에서 조달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360만 톤의 쌀을 추가로 수입할 계획이며, 10월 말까지 80% 이상의 물량이 수입됐다.
쁘라보워 대통령은 거의 2백만 톤에 달하는 수년 만에 최대 규모인 정부 비축량을 언급하며 인도네시아는 내년에 쌀을 수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줄끼플리 하산 식량조정부 장관은 11월 26일, 정부는 2025년에 쌀 생산량이 3,200만 톤에 이를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수치는 올해 예상되는 3,100만 톤보다 3% 증가한 수치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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