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삼성, 인도네시아의 ‘제멋대로’ 규정에 난색 교통∙통신∙IT 편집부 2016-04-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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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로컬콘텐츠’ 규정을 다시 조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삼성 인도네시아는 난색을 표명했다.
현재 정부는 소프트웨어를 기준으로 국산 제품의 비율을 산정한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에 삼성은 인도네시아 내에서 하드웨어 제품 생산에 주력해 온 업체의 노력이 보답 받지 못하는 일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앞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로컬콘텐츠 규정에 따라 4G 스마트폰 부품의 30%를 현지에서 조달하도록 할 것이라고 명시한 바 있다. 아울러 정부는 위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기업은 국내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는 강수를 뒀으나, 돌연 그 기준을 소프트웨어로 변경하려 하고 있다.
삼성 측은 인도네시아 산업 당국에 “현지 생산태세를 강화해온 당사 및 기타 제조업체의 노력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항의했다.
삼성은 지난해 6월 2,300만 달러를 투자해 서부 자바 주 브까시 EJIP 공단에 휴대폰 공장을 개설했다. 위 공장에서 월간 200만 대의 스마트폰과 태블릿 PC가 생산되고 있다. 지난해 삼성의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5%에 달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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