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터미널 건설에 한국 투자 표명… 현지 조선 업계 “환영”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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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선 업계는 최근 한국 기업이 가스 터미널 건설에 투자를 표명한 데에 환영 태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 선적 및 오프쇼어 산업 협회의 에디 K.로감 협회장은 국내 조선 분야에 투자를 희망하는 외국 투자자를 환영한다고 3일 밝혔다.

다만 에디 협회장은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투자를 받는 것은 필요한 일이지만, 정부가 투자를 허가하는 데 신중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재 5만 GT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해 투자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국내 투자자들도 조선소 건설에 많이 뛰어들긴 했지만 대부분 1만 7,000 GT 이하 규모이다.

에디 협회장은 인도네시아는 향후 가스 기반 수송과 LNG 가스 탱커 등을 개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프랭키 시바라니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청장은 한국 투자자가 인도네시아 조선 산업에 투자할 의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프랭키 청장에 따르면 약 8,000만 달러 상당의 투자로, 가스 터미널을 건설하기 위해 가스 탱커 두 개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기자 회견에서 프랭키는 “위 투자는 (인도네시아)해양 수송 산업의 기회가 많고 지속적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BKPM에 따르면 한국은 인도네시아의 주요 투자국으로, 지난해 한국 발 투자액은 15조 1,000억 달러이며, 총 2,329개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근 5년간 한국은 79조 6,000억 원을 인도네시아에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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