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온라인 소비자 26% “사기 당해 봤다” 경제∙일반 편집부 2016-06-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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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인 카스퍼스키랩(Kaspersky Lab)은 인도네시아 내 온라인 사기가 세계 1위 수준이라고 밝혔다.
최근 카스퍼스키랩이 26개국을 대상으로 시행한 조사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온라인 소비자의 26%가 사기를 당한 적이 있는 것으로 집계돼 온라인 범죄 세계 1위국이 됐다. 2위는 베트남(25%), 3위는 인도(24%)이다.
카스퍼스키랩 산하 부정행위 방지 부서의 글로벌 대표인 로스 호건은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 범죄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이며, 인터넷이 연결되면서 범행 대상국도 대폭 확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문한 물건이 안 오는 ‘먹튀’(먹고 튀다의 준말)형 범죄와 신용카드와 개인 정보 등을 해킹하는 범죄, 수백만 달러를 주겠다고 제안하며 개인 정보를 받아내는 피싱형 범죄 등이 범죄자들의 대표적인 수법이다.
호시탐탐 온라인 사기꾼들은 개인정보를 노리고 있으며, 이들은 보다 더 치밀하고 교묘한 방법을 통해 개인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된 온라인 범죄는 이메일을 통한 것으로, 사기꾼들은 유명 은행, 금융 기관, 온라인 소매업자 등의 이름을 사칭해 개인 정보 등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스퍼스키랩에 따르면 전세계 인터넷 사용자 두 명중 한 명은 범행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들 중 11%는 실제로 상당한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인터넷 사용자 다섯 명 중 한 명 꼴로 1,000 달러를 갈취 당하고 있다.
한편 카스퍼스키랩은 200여 국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본사는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고, 지주회사는 영국에 등록되어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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