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카페베네에 투자한 살림 그룹, “한국 커피시장 잠재력 커” 무역∙투자 편집부 2016-06-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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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카페베네와 한류JV의 투자 유치 체결식
인도네시아 대기업 살림 그룹은 최근 한국의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카페베네에 투자를 결정한 뒤, 근래 한국 커피 시장에 인도네시아 커피를 공급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했다.
살림 그룹과 싱가포르 식품기업 푸드 엠파이어가 49:51로 출자한 합작법인 한류 벤처(Hallyu Ventures)는 지난 3월 카페베네 지분 38%를 인수한 바 있다. 그러나 한류 벤처 측은 인도네시아 내에 프랜차이즈를 들여올 계획은 아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살림 회장인 안토니는 “(카페베네) 인수는 한국 커피 비즈니스에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대 커피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의 원두를 각 체인에 유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난 3일 밝혔다.
사측은 커피 농장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면서 일단은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차 사업을 안정궤도에 올려놓는 것을 목표로 할 것이라면서도 커피 유통 사업이 상당히 좋은 성과를 보인다면, 추후에 커피 농장 사업도 검토할 가능성은 있다고 전했다.
살림 그룹은 일본 아사히 그룹과 합작회사를 설립한 뒤 차 음료와 티백 등을 개발하고 있다.
한편 해외사업에서 실패하며 경영난에 직면한 카페베네 측은 한류 벤처사의 투자에 환영 태세를 보이고 있다. 2014년 당시 순손실은 710만 달러였으며, 2015년에는 더욱 확대된 3,000만 달러에 달했다. 올 초 카페베네 창업주인 김선권 전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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