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중부발전 인니 전력시장 공략 박차…1천㎿급 7월 착공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6-05-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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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서만 5개 발전사업…"해외 신성장동력 발굴"
한국중부발전이 인도네시아 발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상업운전을 시작한 왐푸 수력발전소(45㎿급) 등 인도네시아에서만 3곳에서 발전소 사업을 벌이고 있는 중부발전은 오는 7월 1천㎿급 석탄화력발전소를 추가로 착공할 예정이다.
현재 건설 중인 스망까 수력발전소(55.4㎿)까지 포함하면 앞으로 현지에서 총 5개의 발전소 사업을 펼치게 된다.
7월 착공하는 사업은 찌레본후속기 석탄화력발전소다. 사업비 규모는 20억달러로 중부발전은 4천만달러를 출자해 10% 지분을 갖게 된다.
지난해 10월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고 그해 12월 현대건설 등과 EPC(설계·구매·시공 일괄 수행) 계약을 했다. 오는 2020년 9월 준공 예정이다.
중부발전이 대형 프로젝트인 찌레본후속기 사업을 수주한 것은 기존 찌레본 발전소(660㎿) 운영에서 합격점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2년 준공된 찌레본 발전소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력청 산하 발전소 가운데 운영실적 1위를 달성했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이 발전소에서만 순이익 165억원을 올렸다. 누적 순이익 규모는 507억원으로 사업기간 30년동안 약 4천억원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
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에서 탄중자티 석탄화력발전소 운영정비(O&M)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2012년 상업운전을 시작한 탄중자티 발전소는 2013~2014년 2년 연속 현지에서 운영실적 1위를 달성했고 지난해까지 12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중부발전은 이 사업에서도 운영 능력을 인정받아 후속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이 발전소의 소유주인 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지난해 발주한 베트남 반퐁 석탄화력발전소(1천302㎿) O&M 사업을 따낸 것이다.
이같은 발전소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최근 미국에서는 태양광 발전사업에도 뛰어들었다. 미국 네바다주에 275㎿급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으며 오는 10월 1단계 상업운전에 돌입한다.
중부발전은 "건설사, 금융사 등 한국 기업과 함께 인도네시아 등 해외 발전사업에 진출해 한계에 이른 국내 발전에너지 시장의 대안을 마련해 나가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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