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정부, 4월 중에 보조금 연료 가격 인하 추진하나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6-03-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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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조금 연료 가격을 올해 들어 두 번째 인하할 방침을 밝혔다.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지난 18일 루피아화 강세가 이어지고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보조금 연료 가격을 오는 4월 중에 인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2015년에 제정된 장관령에 따르면 석 달에 한 번씩 보조금 연료 가격 조정이 가능하다.
올해 1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바, 발리, 마두라 지역에 한해 보조금 디젤과 가솔린 연료 가격을 각각 리터당 5,650 루피아, 6,950 루피아로 인하했다.
에너지광물자원부에 따르면 2월부터 이달까지 인도네시아 팜오일 가격은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는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외국 자본이 인도네시아로 흘러들어오며 미 달러 대비 루피아화 환율은 5.3% 상승했다.
수디르만 장관은 “정부는 모든 측면과 경제적 상황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상세한 보조금 연료 가격 인하 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쁘리 아궁 락만또 뜨리삭띠 대학교 소속 에너지 연구원에 따르면 정부는 보조금 가솔린 가격을 리터당 5,500 루피아로, 보조금 디젤 연료를 5,000 루피아로 하향 조정할 여유가 있다.
최근 국영 에너지 기업 쁘르따미나는 올해 비보조금 연료 가격을 세 차례에 걸쳐 인하했다.
페르디난 후따헤안 싱크탱크 에너지 워치 인도네시아(Energy Watch Indonesia) 대표는 국제 유가 하락은 향후 몇 달 내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부가 연료가 인하를 단행한다 하더라도 여유분을 확보해 놓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연료가 하락이 소비자 구매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페르디난 대표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인하한 연료 가격을 유지할 장치를 마련하지 않았으며, 연료 가격이 하락하면 교통 요금도 인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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