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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중앙은행, 새 정책금리 전격 도입키로… “단기자금시장 영향력 커질 듯” 경제∙일반 편집부 2016-04-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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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구스 D.W 마르또와르도조 BI 총재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은 15일 성명을 통해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레포) 금리를 새 정책금리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아구스 D.W 마르또와르도조 BI 총재는 “기존 BI 레이트를 7일 레포레이트로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I는 현재 12개월 레퍼런스 레이트 형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이는 일명 BI 레이트라고 불린다. 현재 BI 레이트는 6.75%로, 1월부터 3월까지 매월 0.25%포인트씩 총 0.75%포인트 인하된 수치다.
 
새 정책금리는 오는 8월 19일부터 기존 기준금리를 대체한다. 현 인도네시아 역레포금리는 5.5%를 유지하고 있다.
 
자카르타글로브는 새 정책금리를 통해 BI의 단기자금시장 영향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대출 금리 인하에 도움 줄까?
 
BI가 통화정책 도구를 변경하려는데 관해 미르자 아딧야스와라 BI 부총재는 2009년 미국이 양적완화를 시행하면서 인도네시아 기존 통화 정책이 줄곧 약화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미르자 부총재는 양적완화(QE) 프로그램이 장기화 된 이후 세계 시장의 금리 정책과 현지 인도네시아의 기준 금리 정책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이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큰 몫을 챙길 것이라고 여기며 밀려들어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2010년 말부터 2012년까지 오버나잇 인터뱅크 레이트와 BI 레이트 간의 차이가 상당히 크다는 것을 목격했다”고 마르자는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런 상황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치솟으면 BI는 금리를 인하하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고 그는 토로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이 5%대를 밑돌자 BI는 기준금리를 통해 국가 경제를 부양하려 힘썼으나 전문가들은 현재 BI 기준금리가 민간은행으로 하여금 대출 금리를 낮추도록 영향을 끼치기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자카르타 기반 싱크탱크인 켄타 소속 이코노미스트인 에릭 알렉산더 수간디는 “BI가 옳은 결정을 내렸다고 본다. 시장과 관련 없는 기존 정책을 수정한다면 대출 금리가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BI 측의 기존 입장을 변경할 필요성도 없을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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