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아세안 오픈 스카이 협정’에 참여키로 교통∙통신∙IT 편집부 2016-04-2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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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도 ‘아세안 오픈 스카이 협정’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현지 언론은 대통령령 ‘2016년 제12호’에 의해 인도네시아도 아세안 항공 시장 통합의 대열에 가담할 것이라고 18일 전했다.
아세안 국가간 인구의 이동을 손쉽게 함으로써 아세안 경제 성장을 꾀하는 것이 오픈 스카이 협정의 주 목적이다.
인도네시아 교통부 소속 항공본부(CAA) 협력∙홍보부장인 아구스 수바기오는 대통령령에 따라 아세안 오픈 스카이 정책에 온전히 동참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도 아세안 국가의 항공사가 인도네시아 전 지역을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대통령령에 따르면 수까르노-하따 국제공항(땅으랑), 꾸알라나무 국제공항(북부 수마뜨라), 수안다 국제공항(동부 자바), 응우라 라이 국제공항(발리), 술딴 하사눗딘 국제공항(남부 술라웨시) 다섯 개 공항만이 협정 대상에 포함되었다.
아세안에 기반을 둔 항공사들은 정부간 협정 없이 해당 다섯 개 인도네시아 공항을 목적지로 운항이 가능하다. 그러나 항공사들은 각 공항의 이착륙 슬롯 등은 준수해야 한다. 공항 수용가능 인원이 제한되어 있기에 슬롯이 덮여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리적으로 아세안 10개국이 인접해 있다는 점과 아세안의 중산층이 폭발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점 때문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비행기 여행객이 급속도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위 지역에 저가항공사가 포진하고 있기에 앞으로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보이며, 인도네시아에 기반을 둔 항공사들이 동남아시아 항공사들과 함께 경쟁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항공 안전 기준에 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내에는 60여 개의 항공사가 있지만, 유럽연합(EU)에 비행 허가를 받은 곳은 가루다 인도네시아, 에어아시아 인도네시아, 에어페스트 인도네시아, 엑스프레스 뜨란스뽀르따시 안따르브누아(Premiair , 쁘레미에어) 네 곳 뿐이다.
국내 안전 기준이 근 10년 동안 개선된 것은 사실이나 상당히 더딘 속도로 진행되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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