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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철도전쟁 최후의 승자는 ‘중국’…일본 “도무지 이해할 수 없어” 경제∙일반 편집부 2015-10-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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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얀 잘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청(Bappenas) 청장이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의 특명을 받고 일본을 방문했다. 소프얀 청장은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프로젝트 관련 자국의 제안을 중국측이 받아들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29일 오전 11시경, 소프얀 청장은 일본 관방 장관과 만나 자국 정부가 제시한 조건을 중국측이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피력했다고 말했다. 정부예산을 사용하지 않고, 채무보증도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중국이 받아 들이겠다고 한 것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제시한 ▲국가 예산의 미사용 ▲채무보증 없는 ▲민간주도사업 이라는 조건을 일본측은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할 경우 자금 회수 등 여러 부분에서 위험성이 커 제안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측은 이날 양국 대표의 회담 이후 “인도네시아 측이 사업내용을 갑작스레 재구성하고 각국 기업에 공평하게 사업 수주 경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스스로 따르지 않는 것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 유감이다"라며 강한 불쾌감을 표명했다.
 
이어 재정 부담이나 채무 보증을 내세운 인도네시아측의 요구에 따른 중국에 대해 "상식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 현실적으로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리니 수마르노(왼쪽 두번째)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BUMN)이 지난 8월 스나얀 시티에서 열린 중국측의 고속철 소개 행사에 참석해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아딧야(Aditya)
 
인도네시아 정부는 9월 4일 앞서 추진하던 자카르타-반둥 고속철도 프로젝트를 갑작스럽게 취소하고 중속철도를 부설하겠다 발표한 뒤, 약 3주 뒤인 23일에 불현듯 철도 부설 사업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일본측에 알렸다.
 
중국측은 이달 중순 방중한 리니 수마르노 국영기업부 장관에게 인도네시아 정부의 제안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적은 예산을 들여 철도 부설을 궁리하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아시아 지역에 인프라 수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중국의 목적이 일치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앞으로 국영기업 4개사가 컨소시엄 형태로 중국기업과 철도 사업의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다. 컨소시엄 주체는 국영건설회사인 위쟈야 까르야가 될 예정이다.
 
시속 200~250km의 중속철도 부설 사업에는 총 사업비 약 78조루피아가 투입될 전망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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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hirn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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