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루피아화 사용 의무화 인프라 정비 저해 요인 금융∙증시 편집부 2015-10-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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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지난 7월부터 발효한 루피아화 사용 의무화가 인프라 정비 계획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미국의 신용평가사 무디스인베스터스(Moody's Investors service)가 지난달 30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무디스 사는 “루피아화 결재 의무화로 인해 환율 스와프 등으로 기업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한다”고 지적했다. 사측은 특히 투자 단위가 큰 인프라 관련 기업에 영향이 클 것으로 내다봤다.
BI는 루피아화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4월 국내 거래에 한해 외화 거래를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했다.
무디스 사 측은 국영 항만운영사인 쁠린도II, III와 같은 기업들이 본 규정에 영향을 크게 받은 반면 전력과 가스 등 공익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경미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 사는 보고서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높은 거래비용은 인도네시아 채권발행인들이 외화거래를 단념하게 할 수 있을지는 모른다. 그러나 많은 자본을 조달해야하는 기업들에게 특히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BI는 지난 7월부터 국내 모든 상거래에 루피아화 사용을 의무화했으나 국영전력 PLN 등은 예외로 지정했다. 그러나 무디스 사는 위 규정의 세부 조항이 모호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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