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본 1조루피아 미만’ OJK 외국인의 자국은행 인수에 제한 건다 금융∙증시 편집부 2015-1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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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은 외국기업이 현지 은행을 인수하는 경우에는 핵심자기자본 규모가 1조루피아 미만인 소규모 은행으로만 한정할 방침을 나타냈다고 현지 언론은 1일 보도했다.
외국 자본에 소규모 은행 2행 이상을 인수, 통합시킴으로써 국내 은행의 수를 줄이고 각 행의 자본력 강화를 목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OJK 은행감독담당 부분 넬슨 이사는 여러 외국 투자자가 현재 인도네시아 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넬슨 이사는 자본 규모에 따라 구분한 카테고리 중 가장 낮은 ‘BUKU1’에 속한 은행만을 인수 대상으로 허용하여 많은 은행수를 줄일 목적이라는 의향을 내비쳤다.
BUKU1은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은행 분류 기준에 따라 자본금이 1조루피아 미만인 은행들을 말한다.
국내 118개 은행 중 핵심자기자본이 1조루피아 미만인 은행은 현재 40개이다. 자산 총액은 188조5,400억루피아로 전체의 3% 정도에 불과하다.
인도네시아 은행 가운데 핵심자기자본이 5조루피아 이하로 BUKU2에 속하는 은행은 42행, 30조루피아 이하인 BUKU3은 20행, 30조루피아 이상인 BUKU4는 4행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샤리아(Sharia, 이슬람 성법) 은행은 BUKU1과 2를 통틀어 12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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