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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S&P, 인니 부동산 시장 성장에 ‘먹구름’ 경제∙일반 편집부 2015-12-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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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인도네시아 부동산 시장이 향후 2년간 두 자릿수 성장할 것이라는 예상을 수정, 보합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올해 1~3분기 동안 인도네시아 경제성장률은 5%대를 밑돌았으며 루피아 환율 역시 약세를 보여왔다. 동기간 부동산 판매는 2010년 수준으로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P는 ▲자바베까 공단(Kawasan Industri Jababeka) ▲빠구원 자띠(pakuwon jati) ▲모던랜드 리얼티(Modernland Realty) ▲알람 수뜨라 리얼티(Alam Sutera Realty) ▲리뽀 까라와찌(Lippo Karawaci) 등 주요 부동산 5개사를 대상으로 15년~17년의 부동산 판매 전망에 관한 보고서를 정리했다.
 
11월 30일 자 자카르타포스트에 의하면 S&P는 당초 2016~17년 부동산 판매 성장률을 25% 이상으로 예측했었으나 “보합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며 하향 조정했다.
 
올해 1~9월간 5개 부동산의 판매실적은 연간 전망 대비 25~72%에 그치는 등 지난 2010년 이후 5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P가 반년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심한 침체 상황이다.
 
주요인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5년 만에 5%대로 하락하는 등 국내 경기 악화가 뚜렷한 것 외에도 미국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의 약세가 거론되고 있다.
 
특히 S&P는 모던랜드의 판매 부진을 점치고 있는 가운데 당초 17년 판매 전망을 6조5,000억~8조루피아로 설정했지만, 절반을 밑도는 3조8,000억루피아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부 자카르타 짜꿍의 복합개발지구 ‘자카르타 가든 시티(JGC, Jakarta Garden City)’의 판매가 앞서 S&P의 예상 이상으로 고전하고 있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또, 리뽀 까라와찌 및 알람 수뜨라의 실적도 당초 판매 목표치보다 30~40% 하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S&P는 자바베까의 경우 공단운영사업도 함께 하기 때문에 주택부문의 부진을 감당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평가했으며, 올해 9월까지 연간 판매 목표를 59% 가까이 달성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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