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印尼, TPP에 촉각…수출경쟁력 약화 우려 후발가입 검토 무역∙투자 편집부 2015-10-1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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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2~3년 안에 가입 목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세계 최대 무역협정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이 발효되면 상대적으로 수출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다고 보고 후발 가입을 검토하고 있다.
11일 인도네시아 현지언론은 의하면 자국 정부가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TPP에 이미 가입한 이웃 국가들에 비해 수출 경쟁력이 떨어질까 우려해 TPP에 후발로 가입할지를 놓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쟁국들에 비해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이 늦은 인도네시아는 앞으로 2~3년 내 TPP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토마스 름봉 인도네시아 무역장관이 밝혔다.
그는 수출시장에서 TPP에 가입한 이웃 국가들과의 경쟁이 격화할 가능성을 우려하며 이같이 말했다.
미국이 주도하는 TPP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회원국 중 베트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가 가입해 있다.
름봉 장관은 "우리는 (FTA 체결에서) 정말 뒤늦었다"며 특히 중국에 이어 '세계의 공장'으로 주목받는 베트남에 비해 수출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그는 베트남은 TPP에 가입한 데다 유럽연합(EU)과도 FTA 협상을 타결해,
미국과 EU 시장에서 베트남에 비해 인도네시아의 수출 경쟁력이 뒤쳐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는 FTA에 관해 EU와 지난달 비공식 협상을 시작했으며, 내년 1월 공식 협상을 개시할 예정이다.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도 자국이 앞으로 2년 안에 TPP에 합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름봉 장관은 전했다.
인도네시아가 TPP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각에서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며, 이후 의회(DPR)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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