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기업측 내년 최저임금 인상 폭 10% 이하로 호소 경제∙일반 편집부 2015-11-0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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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기업 경영자들은 내년 최저임금 상승 폭을 10% 이하로 결정해줄 것을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3일 자 비즈니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일부 주정부에서는 결정된 최저임금이 예상보다 높아 기업 경영자의 부담이 적지 않아 보인다.
수르야디 인도네시아 경영자총연합(Apindo) 부회장(사진)은 “국내 경제가 침체하고 있는 것 외에도 루피아화 약세의 영향으로 인해 대부분의 기업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매출이 상승했다 하더라도 그에 상당한 이익을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지금 상황이라면 최저임금은 인플레이션율 만큼만 올라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부령 ‘2015년 제78호’를 통해 국가 최저임금 결정 시 경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을 합한 비율만큼 상승 폭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스루야디 Apindo 부회장은 정부는 새로운 임금 제도의 도입은 기업 경영에 안정을 가져다줄 것이라고했지만 오히려 부담을 강요하는 꼴 이라면서 올해는 주정부가 기업인을 위한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도네시아 신발산업협회(Aprisindo)도 내년 최저임금 상승 폭이 최대 5%에 그쳐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Aprisindo 측은 일정한 생산량이 확보되지도 않은 채 매해 임금이 두자릿수로 인상된다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헤아릴 수 없다고 밝혔다.
북부 술라웨시주의 내년도 최저임금은 240만 루피아이며 아쩨주의 내년 최저임금은 211만 8,500루피아로 각각 지난해보다 12% 상승했다. 자카르타 특별주의 최저임금은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310만 루피아이다.
이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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