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AIIB에 380억 달러 대출 신청 예정 > 경제∙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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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내년 1월부터 대출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380억 달러(약 43조원)의 대출을 신청할 것이라고 현지언론은 5일 전했다.

이날 소피얀 잘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장관은 현지 언론에 내년에 인프라 건설 관련 프로젝트와 관련해 AIIB에 대출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4일, 밤방 브로조느고로 인도네시아 재무장관도 내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AIIB가 발전소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기반시설 개발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아울러 대출을 신청할 인프라 사업 목록의 작성을 서두르고 있으며, 국가 프로젝트로서 실시하는 사업 이외에 민관협력(PPP) 프로젝트를 인도네시아 정부의 보증 없이 대출이 가능할 수 있도록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리췬(金立群) AIIB 초대 총재는 같은 날 자카르타에서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진 총재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모든 영역에서 대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AIIB에 5년에 걸쳐 6억7,210만 달러를 출자키로 해 전체 57개 회원국 가운데 8위를 차지하게 된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4일 17차 상무위원회의에서 'AIIB 협정비준안'을 심의 통과한 가운데 AIIB의 연내 출범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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