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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조꼬위 대통령, APEC정상회의 불참…"다자외교는 효과 없어" 경제∙일반 편집부 2015-11-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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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내 최대 경제국가인 인도네시아의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이 오는 18~19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13일 현지언론에 의하면 조꼬위 대통령은 15∼16일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는 참석하나 APEC 정상회의에는 불참할 예정이다.
 
이는 여러 국가 정상이 참여하는 다자 정상회의가 외교적으로 큰 성과와 실리가 없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취임 직후에도 베이징 APEC 정상회의, 미얀마 네피도 아세안 정상회의, 호주 브리즈번 G20 회의 등 다자 정상회의가 연이어 열리자 G20 회의 불참을 통보했다가 막판에 이를 번복하고 G20 회의에 참석한 바 있다.
 
그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 때 본회의에만 참석하고, 비공식 정상회의에는 불참했다.
 
유숩 깔라 부통령 대변인실은 깔라 부통령이 조꼬위 대통령을 대신해 APEC 정상 회의에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꼬위 대통령은 오는 21~22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올해 하반기 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부대 행사로 열리는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는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일부 언론은 전했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EAS에는 아세안 10개 국과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러시아 등의 정상들이 참석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경제 규모 측면에서 아세안 내 최대 국가로, 그 동안 아세안을 대표하며 역내 외교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다자 외교를 탐탁지 않게 보는 조꼬위 대통령의 성향으로 인해, 아세안 외교에서 인도네시아의 역할이 축소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일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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