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중국발 경제위기로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증시 동반 급락 경제∙일반 편집부 2015-08-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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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 수마르노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왼쪽)과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조 (왼쪽 세 번째) 중앙은행(BI) 총재, 물리아만 하닷 금융감독청(OJK) 청장(왼쪽 두 번째), 그리고 리잘 라믈리 해양조정부 장관(오른쪽) 등 인도네시아 경제분야 수장들이 24일 보고르 대통령궁에 모여 침체된 경제상황을 반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에서는 루피아화의 대 미달러화 가치 폭락에 대한 대응책을 주로 다룬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안따라(Antara)
중국 증시 폭락 사태의 여파로 24일 인도네시아 루피화의 가치와 증시가 동반 급락세를 보였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루피아화 가치는 이날 오전 달러당 14,038 루피아에 도달하며 21일 장마감 시 13,916 루피아 대비 122루피아 급락했다.
경상수지 적자, 수출 감소 등으로 최근 약세가 지속되고 있는 루피아화의 달러당 환율이 14,000 이상으로 올라가기는 지난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처음이다.
인도네시아 증시 종합주가지수(IHSG)는 이날 오전 4,130.695로 지난 영업일 대비 4.7% 폭락하며 2013년 8월 이후 가장 가파른 급락세를 나타냈다.
레자 NH코린도증권 연구소 소장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실하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달러화 매수가 계속되고 있어 있어 루피아화의 약세가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루피아화 가치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적극적인 환율 방어 정책이 필요하며, 금융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조 BI 총재는 “루피아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해 BI는 시장을 항상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자국 화폐 가치 평가 절하 열풍에 동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구스 총재는 "다른 국가에서는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화폐 가치를 약화시키고 있으나 인도네시아는 원자재를 주로 수출하고 있는 만큼 화폐 가치 평가 절하로 이득을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루피아화의 가치가 현재 실제 가치보다 저평가되고 있으며, 더욱이 최근에 지나치게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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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왕뿌띠님의 댓글
바왕뿌띠 작성일자기 주제를 모르고 외국인더러 돈만 놓고 떠나라고, 그리고 이미 투자한 외국자본은 등쳐먹을 생각만 하니 너네 나라가 잘 되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