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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국영기업 자사주 매입 실행, 조꼬위 대통령 “국산품 애용하여 경제위기 벗어나자” 경제∙일반 편집부 2015-08-2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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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서부 자바 보고르궁에서 열린 비공개 회의에 참석하기 전 리니 수마르노 국영기업부 장관(왼쪽)이 토마르 름봉 무역부 장관(오른쪽)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정부는 중국발 경제위기로 주식시장 및 외환시장의 동요가 확산되는 가운데, 시장의 신용 유지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25일에는 주가 하락에 제동을 걸기 위해 국영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단행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투자 유치를 위해 새로운 규제 완화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국산품을 구입하여 루피아화 약세 극복에 협력하자"며 국민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리니 수마르노 국영기업부(BUMN) 장관은 같은 날 국영기업이 자사주 매입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13개 상장 국영기업이 적어도 10조 루피아를 투입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기업명이나 매입 규모 및 시기는 밝히지 않았으나, 리니 장관은 국영은행 및 국영건설회사 간부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상장된 29개 국영기업의 주가는 올해 들어 일제히 하락했다. 국영제약회사인 인도 파르마와 국영주석채광회사인 띠마, 국영석탄채굴회사 부낏 아삼은 연초 대비 약 60% 하락했다.
 
자사주 매입은 일반적으로 주가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정부가 주식시장을 보호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는 수단으로, 추가 하락을 막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인지 24일에 전날 대비 4% 하락한 종합주가지수(IHSG)가 25일에는 1.56% 상승한 4228.501로 마감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정부의 자사주 매입정책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부디 사디낀 만디리 은행장은 자사주매입 관련 협의 후 "지금 상황에서 신중하게 대처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주가 하락은 일시적인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영은행 방 라꺗 인도네시아(BRI)의 아스마위 샴 행장도 "우리는 관망하겠다"고 말했다.
 
열심히 하거나 혹은 잘 하거나
 
재무부에 의하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달 들어 1.4조 루피아 규모의 국채를 매입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25일 올해 최고 수준인 9.07%까지 일시적으로 상승(가격 하락)했다.
 
재무부는 환매 대해 국채 가격과 신용을 유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직접 개입은 정말 필요할 때 뿐"이라며 과도한 개입에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BI 기준 미 달러화 대비 루피아화 환율은 69 루피아 하락한 1만4,067 루피아를 기록하며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14,000 고지를 넘어섰다.
 
아구스 마르또와르도조 BI 총재는 24일 최근 환율에 대해 “루피아화는 과소평가 됐다”며 가치하락을 막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방침을 내비쳤다.
 
한편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같은 날 민간 및 국영기업 경영자 50여 명과 만나 의견을 교환했다.
 
경영자 측에서는 "기업은 인프라 투자 등 정부의 예산집행이 본격화되기를 기다리고 있다"(해리 따누수딥요 MNC그룹 회장)며 정부의 정책집행을 서둘러 달라 요청했다.
 
이에 다르민 나수띠온 경제조정부 장관은 투자유치를 통해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새로운 규제 완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재무부는 25일, 기계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에 새로운 법인세 일시 면세(Tax Holiday) 등을 다룬 재무부 장관령을 시행하고 투자 유치에 노력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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