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니 식음료업계, 성장 목표 5%로 낮춰 경제∙일반 편집부 2024-08-2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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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마켓에 진열된 인도네시아 차(tea)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식음료업계는 경제 역풍과 소비자 지출 위축으로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낮췄다.
20일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식음료 생산자협회(이하 Gapmmi)는 올해 식음료업계의 매출 성장률이 이전 전망치인 7~9%보다 훨씬 낮은 5%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apmmi의 아디 루끄만 회장은 지난 19일, 업계가 3분기에 전년 대비 5.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는 반면 올해 전체 실적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디에 따르면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특히 중하위 소득 가구의 소비자 구매력이 약화됐고, 고소득층만 가격 인상을 감당할 수 있게 됐다.
가계 지출 약화는 인플레이션을 측정하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비롯한 다양한 경제 지표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5월 0.03%, 6월 0.08%, 7월 0.18%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식음료 산업은 지난 10년간 인도네시아 GDP의 약 55%를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 지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산업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비석유 및 가스 부문이 GDP에 39.1%를 기여했다.
Gapmmi는 소비자 지출 약세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내년에 부가가치세(VAT)를 12%로 1% 더 인상하려는 계획을 재고할 것을 정부에 촉구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업계의 실적을 더욱 저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아디는 지난 2022년에 11%로 인상된 부가가치세로 이미 기업들이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11% 부가세 세율 시행 후 초기 3개월은 시장에서의 판매가 중단되어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아디는 부가가치세를 인상하는 대신 납세자의 규정 준수를 개선하는 데 정부가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성장률이 높아지면 부가가치세율을 올리지 않고도 정부 수입이 증가할 수 있으며, 세율 인상보다는 납세자 준수율 향상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1년에 통과된 조화세법(HPP법)은 2022년 4월에 부가가치세를 10%에서 11%로, 2025년 1월에 12%로 인상하도록 규정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경제조정장관은 선거의 연속성을 핵심 요인으로 꼽으며 여러 차례에 걸쳐 인상 계획을 옹호했다.
쁘라보워 수비안또 대통령 당선인는 자신의 광범위한 정부 공약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2023년 10.21%에서 대폭 상향된 16%의 GDP 대비 세수 비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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