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UNCTAD, 지난해 인도네시아 FDI 세계 14위 무역∙투자 편집부 2015-06-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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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무역개발회의(UNCTAD)가 지난해 전 세계 외국인 직접투자(FDI)가 세계 경제 약화, 지정학적 위험요소 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보다 16% 줄어든 1조 2,300억 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UNCTAD는 이날 발표한 ‘세계 투자 보고서:2015’를 통해 세계적인 투자 감소 추세에서도 중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시아 국가들의 FDI가 활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인도네시아에 대한 FDI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230억 달러로, 세계 14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FDI 유치 액수를 지역별로 보면 아시아가 4천650억 달러로 가장 많고 유럽(2천890억 달러), 라틴 아메리카(1천590억 달러), 북미(1천450억 달러), 아프리카(540억 달러)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특히 아시아 지역 개발도상국 다국적 기업(MNEs)들이 국경을 초월한 인수·합병(M&A) 등에 거액을 투자하면서 지난해 세계 전체 FDI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아시아가 세계의 주요 투자그룹으로 등장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국경을 뛰어넘는 10억 달러 이상 규모의 M&A는 총 223건으로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많았으며 전체 M&A 규모도 전년도 1천680억 달러에서 3천990억 달러로 많이 늘어났다.
인도네시아 싱크탱크 CSIS의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로의 FDI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아시아 국가를 예의주시 해야 한다. 특히 중국 투자 유치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고 호소했다.
올해 1분기 인도네시아의 FDI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82조 1,000억 루피아를 기록했다. 싱가포르, 일본, 한국 3국이 전체 FDI의 40%를 차지한 양상을 보였으며 중국은 불과 1%에 그쳤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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