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아스트라 완성차 공장 가동률 30% 축소 교통∙통신∙IT 편집부 2015-07-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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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내수 경기 침체로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에서 생산 축소가 계속되고 있다. 자동차 대기업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은 22일 현지 언론에 완성차 공장의 가동률을 70~80%로 축소했다고 밝혔다. 공급 과잉을 방지하고 재고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다.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의 IR팀은 지난해 가동률을 거의 100%에 달했지만, 작년 말부터 조정에 들어갔다고 언급했다. IR 담당자는 “시장의 붕괴를 막기 위해 생산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업계 가동률이 약 20~30% 떨어졌다면서 아스트라의 도요타와 다이하쓰 자동차 생산을 동등하게 줄였다고 했다.
완성차 제조 업체가 생산량을 조정함에 따라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영향을 받고 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올 하반기에 공장을 가동할 계획이었던 일본계 자동차 부품 제조사는 수주 감소에 따라 약 1~2% 정도 가동률을 낮춰 대응하려 한다고 밝혔다. 부품 회사 관계자는 “거래처에서올해 완성차 가동률이 축소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년에는 시황이 좋아질 전망이라고는 하지만 언제부터일지는 모르겠다”고 씁쓸하게 말했다.
인도네시아 파이낸셜투데이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아스트라 인터내셔널의 부품 제조 계열사는 자동차 시장이 축소됨에 따라 올해 설비 투자액을 당초 계획보다 20% 감면해 3조 6,000억 루피아로 조정했다. 또, OEM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A/S 마켓에서의 판매 확대에 대처 방침을 내세우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국내 자동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부터 주춤하거나 약간 감소하리라고 예측한 바 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인구 동태에서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성장세에 있다. 아직 회복 타이밍은 가늠할 수 없지만, 내년 이후에 완만하게 살아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6월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GAIKINDO)는 올해 신차 판매 목표를 100만~110만대로 설정했다. 지난해 금리의 고공 행진과 루피아 약세 등의 영향으로 2% 감소한 약 121만 대에 그쳐 5년만에 시장이 축소되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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