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8천 5백만 루피아대 日닛산 ‘닷선’ 출격 교통∙통신∙IT yusuf 2014-05-1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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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가로 젊은 가족 수요 노린다···印尼 에코카 정책과 부합
일본의 3대 자동차제조사, 닛산 (NISSAN) 자동차는 8일 인도네시아에 저가 브랜드 ‘닷선(DATSUN)’을 선보인다.
첫번째로 선보일 ‘닷선’모델은 다목적차(MPV) ‘고플러스 빤짜(GO+ Panca)’(1200cc)로 인도네시아의 에코자동차 정책에 적합한 차종이다. 이 차량은 첫 7인승이며 타사와의 차별을 시도해 올해는 닷선 브랜드만으로 4만 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닛산의 닷선 투입은 인도에 이어 2번째이다.
닛산은 인도에서는 5인승 해치백을 발매했으나, 인도네시아에서는 시장의 60%를 차지하는 MPV를 먼저 판매키로 했다. 닷선 판매가격은 8,500만 루피아~1억 3백만 루피아대로 현지의 저가격대 MPV의 약 절반 수준으로 유지했다.
닛산의 올해 인도네시아 닷선 판매목표는 현지법인 인도네시아닛산자동차(PT Nissan Motor Indonesia, NMI)의 전 차종 목표치의 44%에 달한다. 닛산은 닷선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내에서 매출을 전년대비 55% 신장한 9만 대로 늘리기 위한 기폭제로 만들 계획이다.
닷선의 주요 목표층은 젊은 가족이다. 예를 들면, 32세로 월수입 1,200만 루피아의 기혼남성으로 자카르타 교외에 거주하며, 부부와 자녀 1명의 3인 가족. 가정부를 1명 두고 있으며, 통근을 위한 이륜차 또는 중고차를 이용하는 층이 닷선의 주 고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같은 젊은 세대는 소득 상승에 따라 신차 구입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닛산 측은 기존 MPV가격의 절반으로 나온 닷선 ‘고플러스 빤짜’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닷선의 판매점포는 39개점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95개 점으로 확대된다.
판매주력 지역은 8대 경제권으로 꼽히는 자카르타, 서부자바주 반둥, 동부자바주 수라바야, 말랑, 족자카르타특별주, 중부자바주 솔로시, 북부 수마트라주 메단, 남부 술라웨시주 마까사르다.
인도네시아는 ‘인피니티’ ‘닛산’ ‘닷선’ 차량이 모두 판매되는 첫 지역이 된다. 기존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일반 브랜드 닛산, 저가 브랜드 닷선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닛산은 오는 2016년까지 새로운 10개 모델을 발매하여, 판매대수를 20만 대로 늘릴 계획이다.
닷선을 포함한 판매점포수는 현재의 100개에서 올해 말까지 130개, 2016년 말까지 165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닛산은 2016년도에 세계 점유율 8%,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하기 위해 신흥국에서의 닛산 성장규모를 가속하고 있다.
□공장 투자액, 3억 2500만불
닷선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의 제2공장은 60만 제곱미터로 자카르타 근교의 서부자바주 뿌루와까르따 꼬따 부낏인다 공업단지에 들어섰다. 현재 현지조달율은 약 70%이다. 투자액은 330억 엔(약 3억 2500만불)으로, 연간생산능력은 15만 대이다. 인도네시아 전체에서는 25만 대로 확대됐다.
닷선은 1914년 닛산 창업시 자금을 댄 이들의 이름 머리글자를 따서 만든 브랜드 DAT에서 유래된 것으로 80년대까지 북미지역에서 사용됐지만 이후 닛산으로 교체되면서 지금은 사용되지 않았다. 부활한 닷선에 대한 현지의 기대는 크다. 이 날의 기념식 자리에서 투자조정청(BKPM)의 마헨드라 장관은 “한때는 남성이 여성에게 구애하는데 닛산이 필요했다”라는 농담을 하며, “닛산은 1990년대의 아시아 통화위기로 철수했으나, 2000년대에 들어 투자를 늘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BKPM은 인도네시아의 신차시장이 수년 후에 200만 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도 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국민 중 90%의 세대가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잠재적 수요가 크다고 강조했다.
산업부의 부디 첨단기술기반산업국장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에코자동차 정책인 저가격에 연비가 좋은 소형차 LCGC로의 총투자액은 30억 달러에 달했다. 향후 LCGC차량은 신차시장 판매의 2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는 기업들의 투자를 기대하고 있다.
작년 9월 판매가 시작된 LCGC 시장에는 도요타 자동차, 다이하츠 공업, 스즈키, 혼다가 참여했다. 닛산은 타사와 비교하면 늦은 감이 있으나, 저가격이면서 7인승이라는 특징을 무기로 공세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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