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산업부, 대중교통 연료로 가스 이용 권장 에너지∙자원 Dedy 2014-03-0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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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억루피아 투자, 4천6백개 변환키트 설치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자동차 연료인 석유를 가스로 대체하기 위해 올해 4,000~4,600대 차량에 자동차 연료 변환키트를 설치하기로 했다. 이에 정부는 2천억루피아에 달하는 예산을 배정하여 자보데따벡(자카르타, 보고르, 데뽁, 땅으랑, 브까시 등 수도권지역), 수라바야, 반둥, 스마랑에서 운행되는 대중교통 수단을 중심으로 이번 방침을 시행한다.
변환 키트는 자동차 연료탱크 내에 삽입되어, 석유자동차를 가스 충전이 가능하도록 전환해주는 특별 장치이다.
정부의 연료 변환키트 설치사업은 2012년과 2013년에 시행될 예정이었으나 시행이 불가피하게 미뤄졌다. 이는 당시 가스충전소 시설이 아직 부족했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산업부와 에너지광물자원부가 본 사업 추진에 난관을 겪어왔으나 올해 산업부는 이 프로그램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
산업부 산하 기초화학산업국의 토니 딴둑 국장은 “현재 막대한 석유 수입량으로 인해 본 사업을 우선순위로 두고 정부 의무 사업으로 지정했다. 정부는 가스 충전소 추가설치와 함께 LPG 트랜스자카르타 버스 운영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가스충전소를 설치할 부지의 확보는 자카르타 주정부가 담당할 것”이라며 “현재 8개의 가스충전소가 있으며 12개가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정부는 트랜스자카르타 정류소 중 승객 통행량이 많은 정류장이나 환승 정류장에 충전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또한 택시도 이 방침에 참여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토니는 “현재 이 정부사업을 위해 비축된 가스가 하루 4,800만 입방피트(MMSCFD)이다. 그러나 이제 막 1입방피트가 소비됐고 앞으로는 소비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 산하 첨단기술주력산업국의 부디 다르마디 국장은 “변환키트는 국산 제품도 있지만 수입된 제품도 있다”며 “현재 한 일본계 회사가 국내에서 변환키트를 제조하고 있다. 이전까지 국내에는 변환키트에 대한 수요가 없었기 때문에 그 일본계 기업의 제품은 태국으로만 수출됐었다. 그러나 이번에 실시되는 대대적인 변환키트 설치사업을 통해 변환키트 제조업에 대한 국내 수요가 열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가스충전소의 설치와 함께 변환키트에 대한 수요도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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