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도요타 800만 대 넘어, 세계 1위 탈환 예고 무역∙투자 편집부 2012-12-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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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 전망
현대차·르노닛산 4·5위 다툼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세계 1위 자리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LMC오토모티브는 올해 세계 자동차 판매가 처음으로 8000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면서 도요타가 생산 및 판매 대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도요타는 올해 들어 9월까지 전 세계적으로 740만 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1위 GM은 같은 기간 695만 대를 팔아 현재 2위다. 690만 대를 판매한 독일 폴크스바겐이 GM을 바짝 뒤쫓고 있는데 2~3위 간 격차가 1%포인트가 채 안 돼 남은 기간 역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지난 14일 폴크스바겐은 11월까지 누적 판매 대수가 829만 대로, 지난해 전체 판매 기록(836만 대)을 이미 넘어섰다고 밝혔다.
4~5위 쟁탈전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위 르노닛산그룹은 유럽에서 판매가 20% 가까이 줄면서 올해 세계 판매량이 지난해 739만 대에서 700만 대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660만 대를 팔아 5위를 지켰던 현대·기아차는 올해 두 자릿수 판매증가율을 보여 실적이 700만 대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기아차는 올해 들어 9월까지 519만 대를 판매했다.
최근 세계 자동차업계는 도요타·GM·폴크스바겐의 ‘삼두마차’가 이끌고 있다. 77년간 세계 1위를 지켜온 GM은 2008년 도요타에 왕좌를 내줬다가 일본 대지진으로 도요타의 생산이 부진한 틈을 타 지난해 1위를 되찾았다. 수요 조사업체 트로이의 제프 슈스터 수석부사장은 “2019년까지는 세 업체가 1·2·3위 경쟁을 이어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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