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프로젝트’ 결과 발표 초읽기 건설∙인프라 편집부 2015-09-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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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중국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자카르타-서부 자바주 반둥 간 고속철도 프로젝트 수주 경쟁이 최종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컨설팅을 위탁한 보스턴 컨설팅 그룹이 일•중 양국의 계획안을 평가하고, 관계 부처 장관들의 특별 회의를 거쳐 1일까지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에 평가 결과가 보고될 계획이다. 대통령은 이를 바탕으로 최종 발주처를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6일 이즈미 일본 총리 특별보좌관을 현지에 파견, 조꼬위 대통령에게 마지막 신칸센 홍보를 시도했다. 이후 중국 측은 28일, 주 인도네시아 중국 대사가 다르민 나스띠온 경제조정부 장관 등 관계 장관들과 회동했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조꼬위 대통령은 자바 외 지역의 인프라 정비를 우선하고 있기 때문에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계획에 많은 예산을 할당하기를 꺼려하고 있다.
일본은 신칸센 부품의 현지 조달 비율을 이전 제안보다 높이고, 총 공사비의 약 75%에 해당하는 약 6천억 엔을 연리 0.1% 및 대출 기간 40년으로 대출해줄 것을 제안했다. 중국도 사업비 40억 달러를 연리 2% 및 대출 기간 25년으로 대출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는 2019년에 임기가 끝나는 조꼬위 대통령이 정책 집행률을 올리고, 임기 안에 뚜렷한 성과를 내기 위해 2019년에야 시험 주행을 계획하는 일본의 제안보다 2018년 완공 후 바로 운용이 가능한 중국의 안을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전문가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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