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외환 안정 5대정책 시행 경제∙일반 arian 2013-08-27 목록
본문
외화예치기간 최장 12개월 연장∙수출기업 외환제한 규정 완화 등
루피아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통화 안정이 ‘발등의 불’이 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시장 안정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중앙은행은 외환위기설이 나도는 외환시장 안정과 경제 안정을 위해 5대 정책을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고 인도네시아 언론이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아구스 마르토와르도조 중앙은행 총재는 “새 정책들이 외화 유치 확대와 경제성장을 뒷받침하고 인플레이션 억제와 국제수지의 적절한 관리, 금융시스템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중앙은행은 우선 상업은행들이 외화예금을 중앙은행에 더 많이 예치하도록 하기 위해 현재 7일, 14일, 30일로 돼 있는 외화 예치기간을 최소 하루에서 최장 12개월까지로 늘렸다.
중앙은행은 또 수출 기업에 대한 외화 매입 제한 규정을 전면 완화했다. 아구스 총재는 수출 기업들에 달러 등 외화 거래에 관한 기본자료들을 제공, 언제든지 외화를 사들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이어 은행들의 외환스왑 규정을 완화해 파생상품 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하는 한편 단기외채 규정을 완화, 은행들이 인도네시아 주식이나 회사채 등에 대한 투자에서 철수하는 자금을 실시간으로 수용할 수 있게 했다.
아구스 총재는 “단기외채 규정 완화는 국내 비거주 투자자들이 외화를 요구할 때 은행들이 외채 발행 부담없이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이밖에 은행들이 거래 가능한 수단을 통해 루피아화 유동성을 관리할 수 있도록 ’중앙은행 예금증서’(SDBI)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디피 조한샤 중앙은행 대변인은 “새 정책들이 정부가 지난 23일 내놓은 위기대응 경제정책 패키지와 함께 외환시장의 단기적 불확실성 극복과 중장기적으로는 인도네시아 경제의 더 견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경제부
- 이전글자카르타 지하철 2018년 4월 이후 개통 2014.05.28
- 다음글국회, 연료가격 인상 수정예산안 가결 2014.05.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