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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뜨거운 감자 ‘마하깜 광구’ 정부 지분 70% 에너지∙자원 편집부 2015-06-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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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깜 광구 지분 정부 70%, 민간기업 30% ‘아직은 큰 그림만’
 
수디르만 사잇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은 동부 깔리만딴 지역 꾸따이 까르따느가라에 위치한 해저광구 마하깜의 지분 배분 논의를 끝마쳤다고 19일 발표했다. 그러나 큰 그림만 그려졌을 뿐, 민간기업의 참가제한 등 관련 세부사항에 대한 결정을 확실히 짓지 않아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우선 마하깜 광구 전체 지분의 70%는 국영석유회사 쁘르따미나(PT Pertamina)가 깔리만딴 정부와 나누게 된다. 양측간 배분 논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사잇 에너지자원장관은 이 같은 결정의 이유로 아왕 파로엑 동부 깔리만딴 주지사의 의견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곧 발릭빠빤에서 만날 계획”이라고 같은 날 밝혔다.
 
정부측이 가져가는 70%를 제외한 30%는 프랑스의 에너지 대기업 토탈 E&P(Total E&P)와 일본계 호주 자원개발업체인 인펙스(INPEX)에게 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사잇 장관은 두 기업에게 기회를 준 것은 맞으나, 그들로부터 아직 정확한 의사 전달을 받은 것은 없다면서 “배정 지분 30%는 논의될 사안이 아니라 결정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중앙정부 vs 지역정부
 
드위 수집또 쁘르따미나 최고경영자는 “사업의 존속이 가장 중요하다”며 쁘르따미나가 욕심 부리지 않고 30%의 지분을 토탈 E&P와 인펙스에 양보한 이유를 밝혔다.
 
쁘르따미나와 한 배를 타게 된 동부 깔리만딴주 정부의 입장은 어떨까.
 
묵신 익샨 부지사는 현재로서는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도 “주정부는 적어도 10% 이상의 지분을 원한다. 그 지분은 주영에너지회사인 MMP(PT Migas Mandiri Pratama)가 취급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하자이린 아다 MMP 최고경영자는 “주지사(아왕 파로엑)는 마하깜 광구의 전체 지분 가운데 19%를 원했다”고 주장함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역정부간 지분 경쟁도 쉽게 끝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정부 vs 민간업체
 
마하깜 광구 관련 인도네시아 정부의 결정이 발표되자 끄리스딴또 하르따디 토탈 E&P 인도네시아 홍보부장은 “동의하지 못하겠다”고 말했으며, 아리 노벨 이스깐다르 인펙스 홍보팀장은 광구 관련 현지언론의 인터뷰를 일체 거절했다. 양측 모두 정부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었음을 감안할 때, 적절한 대응논의에 착수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입장선회가 언제 어느 때 발생해도 당연한 상황에서 두 업체의 이 같은 반응은 당연하다고 말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 구스띠 뇨만 위랏마자 에너지자원부 석유 및 천연가스 관리국장은 “정부는 최대이익을 좇고 있다”며 “마하깜 광구의 생산자원 배분을 앞서 결정보다 더 가져갈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번 마하깜 광구 논의에서 생산자원의 배분 역시 정부와 민간기업이 7:3으로 나누기로 결정했다.
 
이어서 그는 “적어도 85%까지 정부가 취하려고 할 수는 있으나, 정확한 숫자는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INPEX는 지난 1966년 인도네시아 정부와 마하깜 광구의 생산분배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70년에 지분 50%를 토탈 E&P에 양도하고, 1974년부터 원유 및 천연가스 생산을 시작했다. 생산분배계약은 97년으로 연장되었고, 오는 2017년 12월에 종료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17년 말 계약 만료 후에는 쁘르따미나 주도 생산체제로의 전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에너지광물자원부에 의하면, 마하깜 광구의 면적은 2,738.51㎢, 6월 16일 기준 평균 생산량은 천연가스가 일당 17억 4,759만 입방피트, 원유·응축수는 6만 9,186배럴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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