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중국, 스나얀시티서 고속철 전시회 열고 사업수주 노력 박차 무역∙투자 편집부 2015-08-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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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ie Feng 주 인도네시아 중국대사(왼쪽)은 13일 자카르타 스나얀씨티서 리니 수마르노 인도네시아 국영기업부 장관(오른쪽)을 만나 중국의 고속철 기술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은 인도네시아에 1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 의향 을 밝히고,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카르타-반둥 고속철 프로젝트의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사진=아딧야(Aditya)
중국 정부는 중부 자카르타 스나얀시티에서 하루 동안 자카르타-서부 자바주 반둥시 간 고속철도 모형을 이용한 전시회를 14일 개최했다.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이달 말께 최종적으로 자카르타-서부 자바주 반둥시 간 고속철 프로젝트의 수주 국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중국은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현재 중국과 일본은 인도네시아 정부의 최초 고속철사업인 자카르타-반둥시 고속철 프로젝트를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다.
중국의 이번 전시회는 스나얀시티 2층 중앙무대에서 개최됐다. 고속철도 모형을 비롯 자국의 최첨단 기술을 소개한 패널과 운전석 시뮬레이터가 설치되었다. 또한 중국 전역에 둘러져 있는 고속철 노선도를 전시하는 등 기술의 높이와 그 동안의 운영실적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시속 350km로 자카르타-반둥 사이를 36분으로 연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진 공유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Instagram)'등을 사용한 ‘셀카’ 대회도 개최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한편 일본측은 고속철 건설비용의 융자 조건 등은 유리하다고 볼 수 있지만, 중국은 착공시기와 완성시기의 우위를 강조하고 있어 마지막까지 불꽃 튀는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중국은 연내에 사업을 착공하여 오는 2018년까지 완공 및 조기운행을 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반해 일본은 2018년에 착공해 3년의 건설 기간을 제시하고 있어 상당한 차이를 보인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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