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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파크랜드, 스마랑 공장 첫 삽 뜬다 무역∙투자 편집부 2015-06-1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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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공장들의 지방이전 ‘가속도’ 붙을까
 
파크랜드(대표: 신만기)는 오는 7월 1일 스마랑 쯔빠라에서 신규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
 
이번에 착공하는 신규공장은 스마랑 공항에서 약 한 시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30ha부지에 월 200만족 생산이 가능한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내년 중순 완공하여 생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현지인 종업원은 약 15,000명에 이를 것으로 보임에 따라 지역 경제와 고용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크랜드는 뉴발란스, 아디다스 제품을 년간 2,500만여족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최대 공장으로서, 특히 최신 자동화 생산 기술은 이미 업계의 공장 자동화 구축 시스템의 표본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기에 파크랜드는 세랑 1공장, 2공장에 이어서 스마랑 신규공장의 투자를 통해 63ha라는 초대형 규모의 공장을 보유하게 됨에 따라, 년간 5,000만족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임금상승’이라는 걸림돌을 공장의 분산과 다각화를 이용하여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됨과 동시에 탄력적인 경영이 가능해져,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초를 확실히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첨단 자동화 시스템의 구축과 성공적인 생산 등이 보여주는 경영혁신의 결과는 신만기 사장의 오랜 경험과 탁월한 감각으로 일구어 낸 결과”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재 인도네시아 한인 신발완성업체의 대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태광은 앞서 수방에 공장을 완공했고, 창신은 가롯에 둥지를 틀었으며, KMK는 스마랑에 신규공장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계 신발완성업체들은 임금상승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생산을 위한 이동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이 당면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공장이전계획 이면에는 여전히 다른 문제들이 존재한다.
 
그 것은 바로 물류이다. 땅으랑과 반뜬에 집중되어 있던 신발완성업체의 분산이동이 시작되며 외주·납품업체와의 육상물류 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파크랜드는 연일 문제해결을 위해 머리를 감싸고 있다.
 
이 같이 파크랜드의 스마랑 쯔빠라 신규공장 출범이 인도네시아 신발업계 진화의 시작을 예견하는 첫 걸음으로서, 관련 업체들을 비롯 모두가 상생협력 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는 리더의 탄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자카르타경제신문 편집부/강재홍 미디어-코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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