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5월 이륜차 판매, 구매력 저하로 전년 대비 37%↓ 무역∙투자 편집부 2015-06-17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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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이륜차산업협회(AISI)는 2015년 5월 이륜차 판매대수가 최근 3년 동안 최소 판매대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고 현지언론은 15일 보도했다.
AISI의 통계(수출 제외)에 의하면, 국내 5월 이륜차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46만 9,630대였다. 업계 모든 업체가 두 자릿수 이상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으며, 전체적으로 1년 10개월 만에 판매대수가 50만대에 미치지 못했다.
각 기업의 5월 판매대수는 혼다가 전년 동기 대비 33% 감소한 30만 4,900대로 6개월 연속 30만대를 간신히 유지, 시장점유율은 5월 보다 6포인트 하락한 65%였다. 이어서 야마하는 37% 감소한 15만 745대, 가와사키가 60% 감소한 6,330대, 스즈키가 78% 감소한 7,355대, 그리고 인도 TVS는 63% 감소한 300대였다.
1~5월 업체별 이륜차 판매대수(확정치)는 △1위 혼다, 176만 9,295대(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 시장 점유율 68%) △2위 야마하, 72만 7,415대(34% 감소) △3위 가와사키, 5만 3,905대(14% 감소)였으며, 뒤를 이어 △스즈키, 4만 7,367대(66% 감소) △인도 TVS, 1,466대(56% 감소)를 기록했다.
5월 이륜차 생산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감소한 48만 3,872대였다. 혼다가 35% 감소한 28만 7,542대를 기록, 업계 모든 기업이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 감소했다. 각 기업이 4월까지의 판매량을 감안, 재고 조정을 실시했기 때문에 크게 떨어졌다.
6월의 판매전략은 르바란특수?
업계 관계자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 전체적으로 경기침체를 겪고 있으며, 여전히 회복할 기미가 보이지 않음에 따라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가 판매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서 그는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세웠던 인프라 사업이 지지부진한 상태로 본격적으로 탄력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주요인으로 작용했고, 동시에 수출품을 비롯한 상품가격의 침체, 연료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구매력 저하가 발생했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반면, 다른 업계 관계자는 "6월 판매수준이 지난해 수준으로 돌아간다면, 예년 수요가 크게 성장하는 ‘르바란’ 시즌 이후에도 수요가 이어져 판매대수가 회복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AISI에 의하면 이전까지 대부분 메이커 이륜차업체의 생산 현장에서는 잔업을 이어가는 상태가 지속되어 왔으나, 최근 업계는 판매량 감소로 잔업을 없애고 있는 분위기이다.
구나디 AISI 회장은 향후 판매 전망에 대해 "아직 정확히 판단을 내리기 힘든 상황”이라며 "올해 목표 판매대수를 67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고 힘든 상황을 에둘러 표현했다.
또, 구나디 회장은 "올해는 이대로 낮은 판매량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르바란 시기의 매출도 약 5%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고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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