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印尼 정부, 최저임금 매년 10~11% 인상 타당 경제∙일반 편집부 2015-06-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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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프 다끼리 인도네시아 노동부 장관은 이달 3일 자카르타 스나얀의 국회(DPR)에서 열린 제9위원회와의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하니프 노동장관은 앞으로 정책 방향과 세부 계획에 대하여 설명했다. 사진=안따라(Antara)
인도네시아 노동부는 24일 내년부터 최저임금을 매년 평균 10~11% 인상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생산성 향상과 함께 임금인상폭을 예측하여 노사분규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노동부는 올해 최저임금에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노동생산성,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적용하여 인상폭을 산출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또한 정부 및 노사간에 합의된 최저임금을 4~5년 동안 고정함으로써 매년 반복되어 온 노사 간 갈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국 최저임금의 지표가 되는 수도 자카르타의 올해 최저임금은 월 270만루피아이다.
임금인상과 업체들의 경영악화, 해결책은?
최근 자카르타 인근에 집중된 섬유와 봉제, 신발 등을 생산하는 노동집약업체들은 3년 전부터 수도권 최저임금이 연평균 20%씩 상승하면서 자바 섬 서부와 중부, 동부 등지로 공장을 단계적으로 이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데 수드라잣 인도네시아섬유협회(API) 회장은 “중부 자바주의 최저임금은 수도권과 비교해 절반 수준”이라며, “최근 17개 섬유∙봉제 업체가 중부 자바주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에디 위자나르꼬 인도네시아신발협회(Aprisindo) 회장은 “수도권 최저임금이 270만~290만 루피아에 이르렀다”며 “최저임금이 절반 수준인 자바 섬 중부와 동부지역으로 생산기지 이전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집약산업 부문 투자자들은 기업 지원을 명목으로 한 비과세와 감세 혜택 등 정부의 조세특별조치와 함께 인도네시아가 추진 중인 유럽연합(EU)과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기대를 걸고있다.
인도네시아에는 현재 2천여 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봉제와 신발을 필두로 전자, 제철,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약 100만 명의 고용창출을 실현하고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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