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서부 깔리만딴 주에도 내륙항 건설, 물류거점 조성 유통∙물류 편집부 2015-07-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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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에 서부 깔리만딴 상가우군 엔띠꽁(Entikong) 내륙항(Dry Port, 드라이포트)을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웃나라 말레이시아와의 무역을 확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현지언론은 8일 전했다.
내륙항(Inland port, Dry port)은 내륙에 큰 강 또는 운하가 길게 뻗어 있어 역내 항해가 가능한 곳에 생성된 항구로서 수상운송 또는 육상운송과 수상운송의 연계를 위해 축조된 항구를 말한다. 항구의 위치에 따라 하항(河港), 상류항(上流港), 하구항(河口港), 호항(湖港)이 있다. (출처: 한국해양대학교, 선박항해용어사전)
사업부지는 1.5헥타르이며 500억 루피아를 투자할 계획이다. 엔띠꽁 내륙항을 건설하여 말레이시아와의 무역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은 내륙항 부근에 무역상품을 판매하는 시장도 설치할 계획을 내비쳤다. 엔띠꽁 항구 외에도 말레이시아, 파푸아 뉴기니 국경 검문소에서 통관능력강화를 도모하고 시장을 설치하여 거래활성화를 노린다. 아울러 밀수 등 불법행위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내륙항은 수도권 공업의 중심지 서부 자바주 찌까랑에서도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지난달 말에는 찌까랑 소재 내륙항을 운영하는 찌까랑 드라이 포트(Cikarang Inland Port, 이하 CIP)사가 자바 내에 2개의 내륙항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CIP는 자카르타 딴중 쁘리옥 항만 등 기존 항만이 밀려드는 화물로 인해 겪고 있는 혼잡을 해소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CIP는 "현재 인도네시아 내에는 4~5곳의 내륙항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내비쳤다.
현지언론에 의하면 지난해부터 서부 자바주 찌까랑에 있는 내륙항(드라이 포트)을 이용하는 수출입업자가 늘고 있다.
2012년도 말 시점에서 찌까랑 내륙항을 이용하는 수·출입업자는 7개사에 그쳤으나 2013년에는 80개사, 2014년 4월 말에는 216개사로 크게 늘었다. 자카르타의 딴중 쁘리옥 항구보다도 하역서비스에 걸리는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CIP에 의하면 내륙항에서 하역 서비스에 필요한 시간은 평균 2.8일, 현재 딴중 쁘리옥의 화물체류기간이 5.5일 인 것에 비해 시간을 3일 가까이 줄일 수 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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