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WB “최저 임금 상승하면 남녀 임금 격차 감소해” 경제∙일반 편집부 2015-07-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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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임금이 오르면 남녀의 임금 격차가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다.
19일 세계은행(World Bank, 이하 WB)가 발표한 ‘인도네시아의 사례로 본 최저임금이 성별 임금 격차에 미치는 영향’ 정책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최저 임금 상승이 남녀 간 임금 격차를 줄이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WB는 1995~2006년 인도네시아 제조업 분야 노동 통계에 포함된 27만여명을 대상으로 교육·급여 수준 등으로 나누어 분석했다.
인도네시아의 최저임금(자카르타 기준)은 1995년 월 기준 약 11만 루피아에서 2006년 60만 2,700루피아로 늘었다. 분석 결과 최저임금이 1% 인상될 때 초등교육을 받은 남성의 임금은 전체 평균보다 0.1% 오르고 여성의 임금은 0.6% 상승했다. 이러한 경향은 중·고등학교 교육을 받은 근로자에게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WB는 보고서를 통해 최저임금 상승이 남성보다는 여성에, 특히 고학력 여성에게 미치는 영향이 더 크다고 밝혔다. 최저임금을 밑도는 임금을 받는 여성이 남성보다 월등히 많으므로 최저임금 상승이 여성 전체의 평균 임금을 높이는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최저임금 상승으로 교육 수준이 높은 계층에서 성별 임금 격차가 더 많이 줄었다”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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