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반둥 고속철사업 결정안 독립기념일에 공식발표 경제∙일반 편집부 2015-07-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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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서부 자바주 반둥 간 고속철도 건설계획에 대해 아흐맛 헤르야완 주지사는 일본의 신칸센 도입을 강력히 추천했다고 현지언론은 22일 전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인 조꼬 위도도(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독립기념일인 오는 8월17일에 공식적으로 사업계획을 발표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 같은 아흐맛 주지사의 언급은 21일 열린 릿완 까밀 반둥시장, 고벨 무역부 장관과의 3자 회담 이후에 나왔다.
아흐맛 주지사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고속철도는 일본의 신칸센이 아니면 안 된다"고 강력히 주장했고, 이에 고벨 무역장관도 서부 자바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중앙 정부에도 신칸센의 도입을 권고하도록 하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둥시민의 75%는 자가용이나 오토바이를 이용하고 대중교통의 이용률은 상대적으로 낮다. 지난 4월 이후 아시아-아프리카회의 60주년 기념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관광지로 발전하고 있지만, 기차나 자동차를 이용하더라도 자카르타에서 최소 3시간 이상 소요된다. 특히 주말에는 수도권으로부터 유입되는 차량으로 인해 정체가 극히 심화된다.
자카르타-반둥 노선 열차는 중부 자카르타 감비르역을 출발해 반둥까지 약 166km를 3시간여에 걸쳐 연결하고 있으며, 매일 왕복열차를 16회 운행하고 있다. 정부는 고속철도를 도입해 소요시간을 기존 대비 1/6인 30분 정도로 대폭 단축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안드리노프 차니아고 국가개발계획청(Bappenas) 청장은 프랑스 역시 이번 사업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하는 등 이번 사업 대상자 결정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루훗 빤자이딴 대통령 비서실장은 "인도네시아의 독립 70주년을 맞이하는 8월17일 사업계획 관련 결정사안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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